이번 UMC 동아리 5기 Android 파트에 합격하여 후기를 작성해본다.
UMC 란?
University MakeUs Challenge (이하 UMC)는 앱&웹 서비스 런칭에 도전하는 대학생 IT 연합동아리이다.
CHALLENGE, EQUALITY, CONFIDENCE라는 3가지 가치를 추구하며
PM/Plan, Design, Web, Android, iOS, Nodejs, Spring Boot 파트로 나누어져 있다.
이번 5기는 총 29개의 학교가 참여한다.
지원 이유
슬슬 3학년에 되니 스펙을 쌓아야 한다는 불안감이 커졌다. 특히 올해 1학기랑 여름방학에 지원했던 동아리에 떨어지니 더더욱 걱정이 되었다. 게임 개발 동아리에서 활동하면서 만든 게임 프로젝트는 어느정도 있지만 게임쪽 진로는 거의 생각을 안하고 있어서 빨리 앱이나 웹 프로젝트의 필요성을 많이 느꼈다. UMC는 대학교 연합 동아리였기에 체계적으로 활동하고 해커톤 등으로 많은 경험과 스펙을 쌓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지원하게 되었다.
서류 지원
이때까지 지원했던 동아리에서 서류 탈락을 한 적은 한 번도 없기 때문에 (면접에서 다 탈락했다ㅠ) 예전 지원서들을 참고하며 열심히 작성하였다. 대부분 300~ 500자 이내로 이전에 지원했던 동아리 지원서 분량보다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최대한 짧은 글 안에 모든 내용을 담으려고 했다.
아래는 셔류 질문내용이다. 순서는 랜덤이다.
1. UMC 지원 동기와 UMC 활동을 통해 기대하는 바를 알려주세요
UMC 내에서 하는 다양한 활동을 엮어서 지원 동기를 작성하였다.
그 다음엔 개발, 협력 방법 등을 배우고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작성하였다.
2. 희망하는 파트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이후 해당 파트를 공부하기 위해 어떤 시도를 해왔는지 알려주세요. (아직 경험이 없다면 앞으로의 계획을 알려주세요.)
학교 관련 앱, 1학기에 배웠던 안드로이드 수업을 언급했고, 앞으로도 열심히 공부하겠다는 계획도 작성하였다.
3. 진행했던 프로젝트나 개발 관련 경험을 알려주세요. 협업을 통해 앱 런칭을 이루기 때문에 소통, 적극성 등 다양한 역량이 중요합니다. (만약 개발 경험이 없는 경우 본인이 열정적으로 활동한 경험을 자세히 작성해주세요.)
해커톤에 참여했던 경험을 작성하였으며 소통, 적극성, 끈기라는 키워드를 내용에 담았다.
4. 본인의 역량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프로젝트 하나를 골라 설명해주세요! 문제 정의, 목표, 사용한 기술 스택, 맡은 역할 등을 자유롭게 작성해주시면 됩니다. (개발 관련 경험이 없는 경우 팀 프로젝트 등 다른 사람과 협업한 경험을 알려주세요.)
가장 최근에 만든 게임 프로젝트를 언급했다. 다른 팀원들에게 도움을 주거나 주도적으로 나섰던 부분을 강조하였다.
5. 프로젝트 진행 시 불편함이나 어려움을 겪었던 상황과 이를 극복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그 과정에서 배운 점을 알려주세요.
비대면으로 진행했던 프로젝트에서 겪었던 소통의 불편함과 이를 해결했던 방법을 담았다.
6. 2학기 계획을 알려주세요.
교직이수 등 나의 계획을 간단하게 작성하였다.
7. UMC에 임하는 나의 각오를 알려주세요.
UMC 공식 홈페이지에 있는 슬로건, 추구하는 가치 등을 엮여서 500자 정도로 작성하였다.
8. 자신의 경험이 담긴 노션, 깃허브 등을 제출해주세요!
깃허브와 티스토리 주소를 넣었다.
9. 포트폴리오 파일 제출란 (여러개 가능)
개인 게임 프로젝트 2개, 팀 게임 프로젝트 3개, 학교 최종 과제로 만든 개인 앱 프로젝트 1개를 포트폴리오로 만들어서 제출했다.
서류 결과
다행히 합격하고 바로 면접 준비를 하였다.
면접
면접은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다.
면접관 3: 본인 1 이었다.
면접 질문은 지원서 기반 질문과 기술 면접 등이 있었다.
기술 면접 개수는 지원자마다 다른 것 같다.
아마 지원서에 지원한 파트 관련 내용을 담았는지에 따라 기술 면접 개수와 난이도에 영향을 줄 수도 있을 것 같다.
면접 끝나자마자 바로 까먹어서 전부는 기억나지 않지만 일부 면접 질문은 아래와 같다.
[ 일반 질문 ]
1. 자기소개
2. UMC 지원 이유
3. 안드로이드 파트 지원 이유
4. 만약 팀 프로젝트 할 때 갈등이 생긴 적이 있다면 어떻게 해결하였는가
5. 참여율 저조한 팀원이 있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6, 스터디 안빠질 자신 있는가
7. 방학에 필수 팀프로젝트가 있는데 참여 가능한가
8. 배우지 않은 전혀 다른 것을 배우거나 사용해야하는 상황이 오면 어떻게 할 것인가
9 교직이수 바쁠텐데 UMC 활동 가능한가
이부분은 내가 교직이수를 하고 있기 때문에 받은 질문이다.
[ 기술 질문 ]
1. 안드로이드 수업을 들으며 기억에 남는 내용 설명과 그 이유
이외에도 2개 더 있었는데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는다 ...
해당 파트의 가장 중요한 부분을 질문하기 때문에 미리 핵심 부분들을 중심으로 공부하는 것을 추천한다.
물론 내가 전공 수업으로 안드로이드를 일부 배웠다고 서류에 적었기 때문일 수도 있다.
최종 결과
솔직히 자신이 없었다. 면접에서 너무 버벅였으며 기술 질문도 거의 제대로 답한 내용이 없었다. 객관적으로 봤을 때 나라도 나를 떨어트릴 것 같았다. 그렇게 최종 합격 발표일까지 잠도 제대로 못자고 기다렸다.
다행히 최종 합격을 했다!
열정을 포인트로 면접에서 열심히 어필했는데 전달이 되었나보다.
이번 학기 열심히 해야겠다.